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성장 관련 장관들과 함께 11월 18일 우리 대학교를 방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공과대학에서 열린 ‘제16차 혁신성장 BIG3(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산업육성 중점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용흥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용래 특허청장,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강성호 교수(우리 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융합인력육성센터장) 등 현장 전문가 다수가 참여해 ① 반도체 R&D 생태계 및 인프라 확충방안, ② K-반도체 전략 인허가 신속처리 및 규제완화, ③ 반도체 산업 주요현안 및 대응방안, ④ 시스템 반도체 중소 팹리스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 산업은 총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 산업”이라며 향후 “메모리 부분 초격차 유지와 비메모리 부문 추월선도라는 제2의 반도체 도약을 위해 민관이 합심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가 우리 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개최된 것은 우리 대학교가 반도체 인재양성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 대학교는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해 2019년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반도체 분야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로 2021년 학부 1기 신입생 50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이 지원된다. 

또한 우리 대학교는 정부의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 사업(2020~2026년, 480억 원)으로 지난 9월 ‘시스템반도체 융합인력 육성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6년간 석사 120명, 박사 67명의 시스템반도체 분야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